 2014년 5월 12일 수술후 젖몸살과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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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한국에 들어와 1개월정도 체류하면서 가슴수술을 하는 환자분들이 있다. 최근에 호주에서 한분이 들어와서 수술을 했는데 임신 중에 가슴이 너무 많이 불어서 고생했던 경력이 있어서 더욱 긴장하고 조심했었다.
이 분은 아직 아기가 어리고 디자인하는데 왼쪽 유두에서 유즙이 좀 분비되어 수술후 젖말리는 약(팔로델)을 복용시켰는데 어지럽고 속이 안좋다 하셔서 항생제와 소염제로 치료를 하였다. 다행히 잘 회복되었으나 귀국날짜를 좀 연기하셨다. 5월 12일 수술하신 분도 필리핀에서 들어와서 수술을 하셨는데 출산후 젖몸살이 심해서 팔로델도 먹었었던 분이다. 팔로델 먹고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은 적이 없어서 팔로델을 드시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술후 다음날부터 유선이 많이 부어서 혹시나 출혈이 있지는 않나 의심이 될 정도였다. 초음파검사에서도 유선만 부은 경우인데 너무 많이 붓고 답답하다고 하여서 팔로델도 처방하였는데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환자분 말씀이 두번 출산했을 때 두번 모두 팔로델을 먹고도 유선 팽창이 가라앉지 않고 고열이 나서 응급실 통해 입원하셨었단다. 날마다 긴장하며치료하기를 1주일 서서이 가라앉고는 있으나 환자분은 출국날짜가 다가오고 불안해 하신다. 큰 가슴을 원하셔서 340cc를 넣었는데 작은 보형물로 바꾸시면 어떨까 의견을 물으니 자기 경험에는 가슴을 건드리면 다시 더 부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조금씩 회복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한 마디 "그전에는 온찜질로 젖몸살이 많이 가라 앉았는데 해도 될까요?" 물으신다. "Of Course!!" 그런 경험이 있으시면 진작 말씀하시지~~ 환자분이 온찜질을 시작하시더니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안심이 될 정도다. 주사끝! 일주일동안 먹는 약만 더 먹고 일주일 후에 경과보고 출국하기로 했다. 환자분께 가능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필요한 정보를 좀 더 많이 얻어야 한다는 기본 상식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경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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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201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