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다른 병원에서 오래전에 처지고 힘이 없는 가슴을 교정하기 위해
근육앞으로 식염수백을 넣은 환자가 방문하였다.
처진 상태도 문제였지만
피부가 얇아져 앞에서 볼 때 백이 비춰보일 정도로 살이 얇아졌으며
식염수 백이 심하게 우글 거리는 상태였다.
대안은 근육뒤로 보형물을 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었으나
앞에서 처지는 살은 제어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일단 보형물을 제거하고 충분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근육뒤로 보형물을 넣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두번의 수술을 해야하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근육앞과 피막 뒤에 공간을 만들어서
보형물을 넣는 것이다.

근육앞에 보형물을 넣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공간과 너무 가깝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많은 의사들에게 공감을 얻기에는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하는 방법이지만
여러차례 성공경험으로
내가 저자로 참여한
미용성형외과학회 교과서에도 기술한 내용이어서
오늘 다시 시도를 했다.
아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환자분도 수술의 내용을 이해하시고
자신에게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수술이라는 공감을 하셔서
수술을 진행하였다.

아무 문제 없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여호와라파의 도우심을 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