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5년전에 밑주름선 절개법으로 둥근형 텍스쳐드로 수술하신 분이 며칠전 연락이 왔다.
외국에 살고 계시는데 한쪽 백이 터졌다는 것이다
터졌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한쪽 가슴의 촉감이 갑짜기 너무 부드러워졌다는 것이고 몇개월 전의 일인데 외국에 있어서 빨리 들어올 수 없어서 걱정이 되셨던 것 같다.
2015년 8월3일에 병원을 방문하셔서 초음파를 보았는데 보형물이 터진 소견을 보였다.
백이 들어있는 공간과 백껍질 사이에 실리콘 내용물이 끼어있는 소견이었다.
환자는 터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왜 자기에게 이런 일이 생겨야 하는지
또 생각보다 한쪽 백이 너무 일찍 터져서 많이 속상해하셨다.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안쪽 피막이 건강하지 않다면
피막도 모두 제거를 하고 다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회복면에서도 곧 사시는 외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태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흉성형을 해드리면서 안으로 들어갔을 때 보형물이 터진 상태였다.
다행히 보형물을 제거후 안쪽 상황은 깔끔했고 간단히 보형물을 교체하고 수술을 마쳤다.
실험적으로 보형물을 차가 밟고 지나가도 터지지 않고,
총을 쐈는데도 총알이 뚫고 나오지는 못하는 영상도 봤는데,
왜 터지는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많은 의사들이나 백을 만드는 과학자들의 추측된 가설은
촉감이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덜 채워진 보형물을 넣는 경우
자세를 바꾸거나 손으로 주무를 때 안에서
보형물이 접혔다 펴졌다를 반복하면서
한 곳에 피로도가 집중되고 얇아져서
그 곳이 어떤 힘에 의해 터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촉감면에서는 둥근형 코젤보다 좀 떨어지지만
좀더 가득 채운 물방울 보형물의 사용을 권하게 되는 분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