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수술예약을 부탁하고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수술을 진행하고 8월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환자가 2015년 7월 9일 수술을 했다.
어머니와 환자분 그리고 동생분이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 마침 우리 직원들과 찬양과 말씀을 나누는 중이었다. 함께 자리를 같이 해서 말씀을 나누고 났더니 어머니께서 한 말씀하셨다.
어머니가 잘 아는 성형외과가 있어서 거기도 가보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한사코 따님이 우리 병원을 고집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아침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병원으로 보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다.
웬지 나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같다.
환자의 가슴은 처지고 좌우 비대칭이 어느 정도 있는 가슴이었다.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날 바람빠지고 처진 가슴이 나이들어보이고 여성성을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이 들었고 수술을 결심하신 것 같다.
수술전 기도 중에 이런 마음이 들어서 이런 내용의 기도를 덧붙였는데 하나님께서 환자분의 마음의 위로까지 주시는 것 같아 감동이 몰려왔다.
수술은 밑주름선 절개로 이중평면법 2형과 3형으로 공간을 만들고 알러간사 물방울 보형물을 사용하여 수술을 마쳤다.
수술당일 수술들어가기 전에 비해선 안색이 편안한 상태로 집에 갔는데 다음날 아침 가슴이 답답하시다며 병원에 내원하였다. 붕대를 풀어보니 괜찮은 상태였는데 부으면서 답답하셨던 것 같아서 붕대를 풀고 스포츠브라로 바꿔드렸다.
48시간 지난 아침에도 또 좀 붓는 느낌이 있다고 오셔서 상태를 점검하고 초음파로 보니 아주 정상적으로 좋은 상태였다.
환자분은 혼자 집에서 고민할 때와는 달리 병원에 오셔서 나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고 초음파로 확인 하여 이상없다는 말을 들으면 바로 안색이 좋아지면서 편안해 하신다.
많은 분들이 실제 문제보다는 두려움과 염려가 더 무섭게 만드는 것 같다.
미국 가시기 전까지 잘 회복되시도록 자주 체크해드리려 했는데 1개월정도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시간 보내실 일들이 많으신 것 같다. 그러셔도 될 것 같아서 나도 그러시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