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수술을 받았던 캐나다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어떤 커뮤니티에서 소개받고 이메일을 통해 2-3개월 상담을 해오다가 방한하여 수술을 했다.
나와 이메일로 상담을 했던 여성은 살이 좀 있으면서 격한 운동을 좋아하고 킥복싱도 한다고 해서 가슴수술을 권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크지 않게 원하여 수술을 굳이 한다면 근육앞으로 수술을 권하였고 본인도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메르스 때문에 방한을 미룰 것 같았는데 동생을 데리고 같이 와서 상담받고 수술을 했다.
언니는 빈혈이 있어서 출혈시 수혈 가능성도 설명하였다.
동생도 운동을 좋아하지만 조건이 언니와는 많이 달랐다.
살이 굉장히 타이트 하면서 수축형 유방의 양상을 보였다.
술을 좋아해서인가 간수치도 높았다.
언니가 수술을 하는 동안에 근처 소화기내과에서 초음파로 간 상태를 보았는데 초음파상에 간은 건강하다고 하고 환자도 음주를 이번 기회에 줄이겠노라 말하고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은 다행히 큰 이벤트 없이 잘 진행되었고 동생이 수술들어가기 전에 마취에서 깨어(운동을 많이 해서인가? 다른 환자보다 훨씬 회복이 빨랐다.) 동생을 격려하였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들어가기 전에 마취에 대한 두려움, 통증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는데 수술을 마치고 나면 드디어 해냈다는 기분에 후련?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동생은 언니보다는 조직이 타이트하고 큰 보형물을 넣어서인가? 좀 더 불편해 하였다.
곧 호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매일 경과를 체크하였고 환자분들은 대만족이다.
그러나 가슴성형은 처음 2주까지 한고비, 2-3개월까지 한고비, 2년까지 한고비를 넘겨야 한다.
처음 한고비는 잘 넘겼지만 2-3개월까지 잘 넘길 수 있도록 또 그다음 경과도 잘 넘기도록 만날 때 마다 교육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잘 안다고 하지만 한국에 다시 올 계획이 없기 때문에 2-3개월 후에 이메일로 다시 교육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