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처성형외과원장님 따님 수술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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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오가며 인사하며 지내는 성형외과 원장님이 전화를 주셨다.
따님의 가슴수술을 부탁하시는 전화였다. 따님을 직접 수술하시기 부담스러워셨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따님의 상태는 난이도가 좀 있는 상태였다. 비교적 심한 우측의 흉벽함몰과 좌측의 흉벽돌출, 어느정도 수축형 유방의 상태가 동반된 경우였다. 그냥 수술하기에도 조심스러운데 성형외과 원장님의 따님이다보니 조금 더 부담이 되었다. 2014년 11월 13일 수술은 밑절개로 진행하였으며 우측에는 340cc 둥근형 텍스쳐드 왼쪽에는 둥근형 253cc를 계획하고 수술에 들어갔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수술 중 임시로 부풀려보는 사이저를 넣고 부풀려보면서 최상의 조합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노라 말씀드렸고 환자와 보호자도 흔쾌히 동의하였다. 수술은 내가 논문으로도 발표하고, 유방성형연구회에서도, 아시아유방성형심포지엄에서도, 강의했던 흉벽함몰환자의 유방합체증 부작용을 예방하기위한 근육분리개념을 도입하여 수술하였다. 이는 11월 29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있을 성형집담회에서 발표될 연제이기도 하다. 수술은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으나 경과를 계속 잘 관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흉벽함몰이 있는 경우는 보형물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어린 나이에 조금 예민한 편이었지만 힘들고 답답한 상태를 잘 견뎌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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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2014-11-16
